• Total : 2378830
  • Today : 778
  • Yesterday : 993


사랑하는 까닭

2009.09.27 16:29

물님 조회 수:3771

사랑하는 까닭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한용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紅顔))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白髮)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3 11월 - 배귀선 물님 2016.11.24 2969
342 비밀 - 박노해 물님 2016.11.12 3000
341 나무에 깃들여 물님 2016.09.29 2972
340 참 닮았다고 물님 2016.09.04 2968
339 낭만이란 반드시 있어야 한다 물님 2016.09.01 3005
338 가난한 새의 기도 물님 2016.07.18 3033
337 어떤바람 [2] 제로포인트 2016.04.04 4112
336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물님 2016.03.08 3169
335 사랑이 명령하도록 하라 [2] 물님 2016.02.05 3535
334 추우니 함께 가자 - 박노해 물님 2016.02.02 3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