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1605
  • Today : 1222
  • Yesterday : 1060


꽃 한송이

2008.11.09 09:22

운영자 조회 수:4385

꽃 한 송이
               물

봄이 가고
가을이 지나도
시들지 않는 꽃
물을 줄 수도
주어서도 안 되는 꽃  
수국 한 송이
조화로 피어있다.  


오며 가며 그러려니 했었던
보랏빛 꽃송이가 오늘은
밝히 보인다.
죽을 수 없어
살아 있지도 못하는 꽃
어떤 위험도
부활의 꿈마저도 없는
꽃 한 송이.
  
  08.1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3 포도주님독백 [7] 하늘꽃 2008.08.21 4336
112 나는 우주의 것 - 정명 키론 2011.11.21 4333
111 진정한 여행 물님 2017.02.24 4330
110 거짓말을 타전하다 [1] [2] 물님 2012.04.24 4329
109 내 똥에서 나온 반딧불 [1] 운영자 2007.07.19 4329
108 하늘꽃 [3] file 하늘꽃 2008.10.23 4324
107 떼이야르드 샤르뎅 [2] 운영자 2008.09.04 4323
106 눈 / 신경림 구인회 2012.12.24 4320
105 신록 물님 2012.05.07 4315
104 행복 요새 2010.07.20 4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