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6867
  • Today : 1096
  • Yesterday : 1043


동시 2편

2012.03.02 12:01

물님 조회 수:4588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3 어디 숨었냐, 사십마넌 물님 2009.08.31 4461
252 눈물 [1] 물님 2011.12.22 4460
251 문태준 - 급체 물님 2015.06.14 4458
250 느을 당신이 있네요. [1] 솟는 샘 2013.11.06 4457
249 내 아비 네 아비 / 이중묵 이중묵 2009.02.04 4457
248 독일 발도로프학교 아침 낭송의 시 물님 2009.04.16 4451
247 진은영, 「훔쳐가는 노래」 물님 2012.10.09 4447
246 확신 [2] 이상호 2008.08.03 4447
245 초파일에 [2] file 도도 2009.05.02 4446
244 인생을 말하라면 물님 2011.12.05 4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