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2216
  • Today : 682
  • Yesterday : 1259


동시 2편

2012.03.02 12:01

물님 조회 수:1668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3 설정환, 「삶의 무게」  물님 2012.07.12 1696
292 강 - 황인숙 물님 2012.07.12 1700
291 나비 (제비꽃님) [1] 고결 2012.07.05 1650
290 원시 -오세영 물님 2012.07.01 1636
289 정지용,「별똥이 떨어진 곳」 물님 2012.07.01 1631
288 별속의 별이 되리라 -잘라루딘 루미 구인회 2012.06.30 1665
287 까비르 "신의 음악" [1] 구인회 2012.06.26 1630
286 이홍섭, 「한계령」 물님 2012.06.21 1711
285 언젠가도 여기서 [1] 물님 2012.06.18 1702
284 물님 2012.06.14 1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