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0354
  • Today : 1031
  • Yesterday : 1104


매미 -이병창

2007.08.29 13:50

하늘꽃 조회 수:4568



소나기 지나간
팔월의 아침나절
매미 소리를 듣습니다


온몸을 비워
천지를 울리는 소리를 내기까지
견디어 온 어둠을 털어 버리고
오직 지금을 노래하는 매미가
여름 들녘을 빛나게 합니다



한여름 햇살보다도
더욱 빛나게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3 고향집 오늘밤 / 이중묵 이중묵 2009.04.06 4409
182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1] 요새 2010.03.19 4408
181 가지 않은 길 요새 2010.03.19 4403
180 사로잡힌 영혼 [1] 물님 2018.09.05 4397
179 웅포에서 요새 2010.12.05 4394
178 꿈 길에서 1 요새 2010.03.15 4393
177 시바타도요의 시 물님 2017.01.27 4392
176 이장욱, 「토르소」 물님 2012.03.27 4392
175 김수영, 「어느날 고궁을 나오면서」 [1] 물님 2011.10.18 4385
174 순암 안정복의 시 물님 2015.02.17 4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