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말씀
2009.01.01 12:20
.
두근거리는 심장을
경각의 맥박에 맞추고
한걸음 무겁게 옮기는 발걸음 마다
훤이 내다 보이는 세상
모악의 산 날맹이도
모진 세월의 상흔도
한 줌의 그림자였네
마르고 거친 가슴의 호흡을
경각의 호흡에 맞추고
한걸음 무겁게 옮기는 발걸음 마다
훤히 내다 보이는 하늘
고요이 넘나드는 구름도
육신의 피곤한 몸부림도
한나절 나들이였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5 | 남에게 대접 받기를 바라는 대로 [6] | 물님 | 2012.07.04 | 4896 |
24 | 나인홀드 니버의 기도문 [1] | 물님 | 2012.11.07 | 4930 |
23 | 스승 [4] | 물님 | 2011.06.15 | 4941 |
22 | 남에게 대접 받기를 바라는 대로 [1] | 물님 | 2010.12.07 | 4946 |
21 | 텐 [1] | 도도 | 2009.02.26 | 4998 |
20 | 소리를 다스리는 자가 세상을 다스린다 [3] | 물님 | 2009.11.15 | 5000 |
19 | 2009.1.18말씀 / 케냐 마사이 [3] | 구인회 | 2009.01.18 | 5451 |
18 | 물 음 [2] | 구인회 | 2009.01.10 | 5468 |
17 | 사람 된다고 하는 것 | 구인회 | 2009.01.05 | 5698 |
16 | 진달래 말씀(4.20) | 구인회 | 2009.01.01 | 5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