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에게.1 / 물
2007.09.01 18:11
![](./files/attach/images/10619/991/펭귄.jpg)
물이 왜 물소리를 이루는 줄을
바람이 왜 바람의 소리로
울려 오는 줄을
내가 왜 한잔의 거룩한
포도주로
살아 있는 떡이어야 하는 줄을
알게 해 준 사람
나는 그대의 옆구리를 만진다
이 만지고 만지는 내
눈물겨운 생활의 손끝에서
그대는
물처럼
피처럼
나를 적시고 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3 |
찔레꽃
[9] ![]() | 운영자 | 2008.05.25 | 4136 |
32 | 새 봄 [4] | 운영자 | 2008.04.10 | 4140 |
31 | 흔들리는 나뭇가지 [3] | 하늘꽃 | 2008.05.16 | 4141 |
30 | 초파일에 [3] | 운영자 | 2008.05.14 | 4149 |
29 | 카이로스 시. 기도.1 이병창 [3] | 하늘꽃 | 2008.04.22 | 4155 |
28 |
은행나무의 눈
[4] ![]() | 운영자 | 2008.05.08 | 4184 |
27 |
꽃속의 꽃
[5] ![]() | 운영자 | 2008.03.30 | 4197 |
26 | 자기 노출증 환자를 생각하며 [4] | 운영자 | 2008.04.10 | 4223 |
25 | 모서리를 읽다 | 김경천 | 2005.10.11 | 4227 |
24 |
그대에게
[3] ![]() | 새봄 | 2008.04.03 | 4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