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7797
  • Today : 458
  • Yesterday : 934


사랑하는 까닭

2009.09.27 16:29

물님 조회 수:2218

사랑하는 까닭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한용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紅顔))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白髮)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이 게시물을
목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3 독일 발도로프학교 아침 낭송의 시 물님 2009.04.16 2230
332 나는 나 I 마에스터 에크하르트 (Master Eckhart) 구인회 2012.07.24 2237
331 '손짓사랑' 창간시 file 도도 2009.02.03 2238
330 물.1 [3] 요새 2010.07.22 2247
329 길 [2] 요새 2010.09.09 2247
328 낙화 - 이 형기 물님 2012.10.23 2248
327 진은영, 「훔쳐가는 노래」 물님 2012.10.09 2249
326 가장 좋은 선물은 ? 물님 2010.12.23 2250
325 마음의 지도 물님 2012.11.05 2251
324 시인의 말 [1] file 하늘꽃 2009.01.17 2252
쓰기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