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3982
  • Today : 749
  • Yesterday : 831


새벽밥

2012.09.04 00:32

물님 조회 수:3407

새 벽 밥

김 승희

새벽에 너무 어두워
밥솥을 열어 봅니다
하얀 별들이 밥이 되어
으스러져라 껴안고 있습니다

별이 쌀이 될 때까지
쌀이 밥이 될 때까지 살아야 합니다

그런 사랑 무르익고 있습니다.


이 게시물을
목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3 나는 천개의 바람 [2] 물님 2010.01.24 3781
302 자리 [2] 물님 2013.01.31 3779
301 sahaja님의 '불재'를 읽다가... [3] 포도주 2008.05.23 3766
300 곳감 맛 귤 맛 [1] 물님 2011.11.08 3745
299 그 꽃 [1] 물님 2009.11.22 3720
298 비상구 [2] 하늘꽃 2008.05.12 3705
297 벚꽃이 벚꽃에게 [3] 운영자 2008.04.17 3694
296 눈 물님 2011.01.25 3691
295 세상의 등뼈 물님 2011.06.13 3684
294 박성우, 「소금창고 물님 2011.10.24 3675
쓰기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