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 오늘밤 / 이중묵
2009.04.06 14:59
고향집 오늘밤
이중묵
북극 별자리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
천년만년 변치 않는데
하늘을 놀리는 구름은
어둠을 그 얼마나 가렸는가
도시엔 언제나 사람이
바삐 움직이는 먼지를 모으고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하늘은
여전히 별을 띄우는데
먼지 아래 하룻밤 속에서
정신없이 춤추는 빛줄기는
밝음을 그 얼마나 가리는가
구름 머물던
고향집 오늘밤은
지붕위에 북두칠성이 걸린다.
이중묵
북극 별자리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
천년만년 변치 않는데
하늘을 놀리는 구름은
어둠을 그 얼마나 가렸는가
도시엔 언제나 사람이
바삐 움직이는 먼지를 모으고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하늘은
여전히 별을 띄우는데
먼지 아래 하룻밤 속에서
정신없이 춤추는 빛줄기는
밝음을 그 얼마나 가리는가
구름 머물던
고향집 오늘밤은
지붕위에 북두칠성이 걸린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3 | 물 [1] | 샤론(자하) | 2012.03.12 | 3677 |
132 | 내가 사랑하는 사람 | 물님 | 2012.03.19 | 3318 |
131 | 전화 -마종기 시인 | 물님 | 2012.03.26 | 2920 |
130 | 이장욱, 「토르소」 | 물님 | 2012.03.27 | 3508 |
129 | 삶이 하나의 놀이라면 | 물님 | 2012.04.07 | 3559 |
128 | 거짓말을 타전하다 [1] [2] | 물님 | 2012.04.24 | 3345 |
127 | 신록 | 물님 | 2012.05.07 | 3422 |
126 | 빈 들판 - 이 제하 | 물님 | 2012.05.07 | 3448 |
125 | 양애경 - 조용한 날들 [1] [1] | 물님 | 2012.05.15 | 3644 |
124 | 3분간의 호수 - 서동욱 | 물님 | 2012.05.23 | 34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