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에게.1 / 물
2007.09.01 18:11
![](./files/attach/images/10619/991/펭귄.jpg)
물이 왜 물소리를 이루는 줄을
바람이 왜 바람의 소리로
울려 오는 줄을
내가 왜 한잔의 거룩한
포도주로
살아 있는 떡이어야 하는 줄을
알게 해 준 사람
나는 그대의 옆구리를 만진다
이 만지고 만지는 내
눈물겨운 생활의 손끝에서
그대는
물처럼
피처럼
나를 적시고 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63 | 그대는 웃으려나 /함석헌 | 구인회 | 2012.10.27 | 3065 |
262 |
바람 잘 날 없어라 / 박노해
[1] ![]() | 구인회 | 2010.02.04 | 3066 |
261 |
산수유 댓글
![]() | 심영자 | 2008.03.29 | 3068 |
260 | 나는 우주의 것 - 정명 | 키론 | 2011.11.21 | 3069 |
259 | 신현락, 「고요의 입구」 | 물님 | 2013.01.08 | 3073 |
258 | 길 [2] | 요새 | 2010.09.09 | 3074 |
257 |
매미 -이병창
[1] ![]() | 하늘꽃 | 2007.08.29 | 3076 |
256 | 사십대, 바라볼 시간이 많지 않다 | 운영자 | 2008.06.10 | 3082 |
255 | 순암 안정복의 시 | 물님 | 2015.02.17 | 3083 |
254 |
목적독백
[4] ![]() | 하늘꽃 | 2009.01.12 | 30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