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에게.1 / 물
2007.09.01 18:11
물이 왜 물소리를 이루는 줄을
바람이 왜 바람의 소리로
울려 오는 줄을
내가 왜 한잔의 거룩한
포도주로
살아 있는 떡이어야 하는 줄을
알게 해 준 사람
나는 그대의 옆구리를 만진다
이 만지고 만지는 내
눈물겨운 생활의 손끝에서
그대는
물처럼
피처럼
나를 적시고 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3 | 초파일에 [3] | 운영자 | 2008.05.14 | 4594 |
32 | 새 봄 [4] | 운영자 | 2008.04.10 | 4602 |
31 | 바람 [6] | sahaja | 2008.04.30 | 4615 |
30 | 그대에게 [3] | 새봄 | 2008.04.03 | 4630 |
29 | 킬리만자로의 돌 [1] | 하늘꽃 | 2008.05.08 | 4655 |
28 | 불재에서 제일 먼저 피어나는 꽃- 복수초를 소개합니다! [3] | 새봄 | 2008.04.01 | 4678 |
27 | 산수유 마을 [4] | 운영자 | 2008.04.07 | 4693 |
26 | 자기 노출증 환자를 생각하며 [4] | 운영자 | 2008.04.10 | 4703 |
25 | 은행나무의 눈 [4] | 운영자 | 2008.05.08 | 4727 |
24 | 바다는 | 이병창 | 2005.09.05 | 47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