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0192
  • Today : 1418
  • Yesterday : 1280


동시 2편

2012.03.02 12:01

물님 조회 수:1585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3 바람의 길목에서 / 이중묵 [3] file 이중묵 2009.01.24 1567
322 밥이 하늘입니다 물님 2010.11.29 1567
321 당신에게 말 걸기 [1] 물님 2011.09.26 1567
320 눈물 [1] 물님 2011.12.22 1567
319 석양 대통령 물님 2009.05.13 1568
318 원시 -오세영 물님 2012.07.01 1568
317 사랑하는 까닭 [3] 물님 2009.09.27 1569
316 새벽밥 물님 2012.09.04 1571
315 까비르 "신의 음악" [1] 구인회 2012.06.26 1573
314 양애경 - 조용한 날들 [1] [1] 물님 2012.05.15 1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