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8867
  • Today : 815
  • Yesterday : 993


봄 소식

2009.03.02 17:47

하늘꽃 조회 수:3648

먼 동해의 물고기도

그리움이 진하면

붕새가 된단다.



참새와 제비 숨박꼭질 뛰노는

갈대숲 하늘 위

구만리 남쪽 바다로 날아가는

붕새가 된단다.


그냥 봄날을 기다리는

한알의 씨앗

한 마리의 물고기

그리고 바다를 찾아가는

이승의 모든 물방을 속에도

그리움은 있다.


바로 그 그리움 속에서

나의 기다림은 오늘도 붕새의 꿈이 되었다가

메마른 내 늑골을

꿈틀거리고 있다.


       물

 하늘꽃의 감상문입니다.

   그리움, 붕새 , 기다림, 메마른 내 늑골로  '봄 소식' 시가 기지게를 킬려합니다
   봄아~~~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3 뉴욕에서 달아나다 물님 2012.06.04 3594
112 문수암(내 손버릇을 고쳐놓은시) [3] 하늘꽃 2008.08.15 3593
111 시론 물님 2009.04.16 3589
110 이기인- 소녀의 꽃무뉘혁명 [1] 물님 2012.01.13 3582
109 선생님 [5] 하늘꽃 2008.11.22 3581
108 떼이야르드 샤르뎅 [2] 운영자 2008.09.04 3581
107 언젠가도 여기서 [1] 물님 2012.06.18 3579
106 음악 [1] 요새 2010.03.19 3578
105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file 구인회 2010.01.29 3578
104 물님 2012.06.14 3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