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에게.1 / 물
2007.09.01 18:11
물이 왜 물소리를 이루는 줄을
바람이 왜 바람의 소리로
울려 오는 줄을
내가 왜 한잔의 거룩한
포도주로
살아 있는 떡이어야 하는 줄을
알게 해 준 사람
나는 그대의 옆구리를 만진다
이 만지고 만지는 내
눈물겨운 생활의 손끝에서
그대는
물처럼
피처럼
나를 적시고 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3 | 부모로서 해줄 단 세가지 | 물님 | 2018.05.09 | 3328 |
| 32 | 나무에 깃들여 | 물님 | 2016.09.29 | 3325 |
| 31 | 가난한 새의 기도 | 물님 | 2016.07.18 | 3325 |
| 30 | 낭만이란 반드시 있어야 한다 | 물님 | 2016.09.01 | 3320 |
| 29 | 운명 - 도종환 | 물님 | 2017.05.21 | 3318 |
| 28 |
먼 바다
 | 구인회 | 2010.01.31 | 3318 |
| 27 | 상사화 | 요새 | 2010.03.15 | 3317 |
| 26 | 11월 - 배귀선 | 물님 | 2016.11.24 | 3316 |
| 25 |
`그날이 오면 ,,, 심 훈
| 구인회 | 2010.02.25 | 3313 |
| 24 |
별 헤는 밤 / 윤동주
| 구인회 | 2010.02.08 | 3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