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3469
  • Today : 595
  • Yesterday : 1340


꽃 한송이

2008.11.09 09:22

운영자 조회 수:1831

꽃 한 송이
               물

봄이 가고
가을이 지나도
시들지 않는 꽃
물을 줄 수도
주어서도 안 되는 꽃  
수국 한 송이
조화로 피어있다.  


오며 가며 그러려니 했었던
보랏빛 꽃송이가 오늘은
밝히 보인다.
죽을 수 없어
살아 있지도 못하는 꽃
어떤 위험도
부활의 꿈마저도 없는
꽃 한 송이.
  
  08.1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3 이육사 유고시 -광야 물님 2021.06.10 1839
182 꼬리잡기 [5] 운영자 2008.09.15 1843
181 나는 나날이 운영자 2008.06.18 1849
180 희망가 물님 2013.01.08 1850
179 어떤 타이름 하늘꽃 2008.07.01 1856
178 -정현종 ‘가을, 원수 같은 물님 2021.10.19 1859
177 바다 [3] 이상호 2008.09.08 1863
176 지금 봉선화를 찾으시나요? [5] 하늘꽃 2008.08.26 1869
175 오규원, 「겨울숲을 바라보며」 물님 2012.01.02 1875
174 바람이 바뀌었다 -박노해 물님 2021.08.11 1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