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1410
  • Today : 1027
  • Yesterday : 1060


오 늘 - 구상

2011.05.16 18:38

물님 조회 수:4327

 

 

오  늘

                            구 상


오늘도 신비의 샘인 하루를 맞는다

이 하루는 저 강물의 한 방울이
어느 산골짝 옹달샘에 이어져 있고
아득한 푸른 바다에 이어져 있듯
과거와 미래와 현재가 하나다

이렇듯 나의 오늘은 영원 속에 이어져
바로 시방 나는 그 영원을 살고 있다

그래서 나는 죽고 나서부터가 아니라
오늘로부터 영원을 살아야 하고
영원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

마음이 가난한 삶을 살아야 한다
마음을 비운 삶을 살아야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3 전라도길 구인회 2010.01.26 4267
312 바다가 말하기를 [2] 운영자 2008.12.06 4271
311 '손짓사랑' 창간시 file 도도 2009.02.03 4273
310 봄 눈 / 물 [2] 하늘꽃 2008.02.22 4274
309 언젠가도 여기서 [1] 물님 2012.06.18 4274
308 가을의 기도 물님 2012.11.11 4274
307 사랑 요새 2010.12.11 4280
306 나는 나날이 운영자 2008.06.18 4285
305 약수정 오늘 이시는 내가만든 지붕을 부셔줬다 [3] 하늘꽃 2008.06.30 4287
304 조국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2] 하늘꽃 2008.02.06 4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