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2363
  • Today : 829
  • Yesterday : 1259


마음의 지도

2012.11.05 06:23

물님 조회 수:1686

마음의 지도

이 문재


몸에서 나간 길들이 돌아오지 않는다
언제 나갔는데 벌써 내 주소 잊었는가 잃었는가
그 길 따라 함께 떠난 더운 사랑들
그러니까 내 몸은 그대 안에 들지 못했더랬구나
내 마음 그러니까 그대 몸 껴안지 못했더랬었구나
그대에게 가는 길에 철철 석유 뿌려놓고
내가 붙여댔던 불길들 그 불의 길들
그러니까 다 다른 곳으로 달려갔더랬구나
연기만 그러니까 매캐했던 것이구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3 톱과 낫 거두기 [3] file 이중묵 2009.01.17 2484
312 RUMI Poem 2 [2] file sahaja 2008.04.21 2476
311 고독 [4] file sahaja 2008.05.18 2473
310 좋아하는 노래 : '청보리밭의 비밀' [2] 수행 2011.03.22 2460
309 기도.2 ( 물님) [2] 하늘꽃 2008.04.23 2452
308 세가지의 영혼, 세가지의 기도 [2] 물님 2009.07.02 2451
307 [4] file 새봄 2008.04.03 2447
306 박성우, 「소금창고 물님 2011.10.24 2435
305 그 꽃 [1] 물님 2009.11.22 2431
304 담쟁이 물님 2014.05.13 2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