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8851
  • Today : 588
  • Yesterday : 924


2008.10.13 23:04

운영자 조회 수:2755

  꿈


구름밭을 걸어 가다가

내려선 산길

소낙비를 맞으며 걸어 오른다.

꿈 속에서도 나의 빗길에는

우산이 없다.

어쩌자고 무작정 오르는 길이었을까

나를 만나러 가는 길은 그래서

외로운 것인가.

빗물은 흘러서 세상을 채우고 있는 데

비구름만 맴도는 산정을 향해

나는 젖은 옷을  벗고 있다.



                 08. 10.9           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 진정한 여행 물님 2017.02.24 2385
122 나는 우주의 것 - 정명 키론 2011.11.21 2385
121 당신은 file 물님 2009.06.01 2384
120 파랑새를 찾아서...(한글판요^^) [1] file 이규진 2009.06.26 2383
119 「짐승이 되어가는 심정」 물님 2012.08.13 2380
118 순암 안정복의 시 물님 2015.02.17 2377
117 벼 - 이 성부 [1] 물님 2011.10.03 2375
116 새벽밥 물님 2012.09.04 2374
115 호수 -문병란 물님 2012.05.23 2370
114 설 밑 무주시장 / 이중묵 이중묵 2009.03.03 2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