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6924
  • Today : 519
  • Yesterday : 1071


자녀교육을 위한 시 - 칼릴 지브란

2018.06.05 23:18

물님 조회 수:2310

자녀교육을 위한 시 - 칼릴 지브란]

 

당신의 자녀들은 여러분의 소유가 아닙니다.

그들은 스스로의 삶의 목표를 지닌 삶의 아들 딸들입니다.

그들은 당신들을 통해서 이 땅에 왔을 뿐,

당신으로부터 오지는 않았습니다.

비록 그들이 여러분과 함께 있다 하더라도,

그들이 당신의 소유가 아님을 명심하십시오.

 

당신은 그들에게 사랑을 줄 수 있으나, 사상을 줄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도 스스로의 생각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그들의 육체를 양육하고 보호할 수는 있으나

그들의 영혼을 간섭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영혼은 여러분이 이미 방문할 수도 없고

차마 꿈도 꿔볼 수 없는 미래라는 집에 머물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당신의 자녀와 비슷해지려 노력할 수는 있으나

그들을 당신처럼 만들려고 노력하지는 마십시오.

왜냐하면 인생이란 뒤로 후퇴하는 것도

어제의 시간에 머물러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활이라면 당신의 자녀는 그것에 의지하여

미래로 날아갈 화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영원의 시간 위에 표적을 세우시고

전능하신 힘으로 우리를 쏘아내셨습니다.

하나님의 손길 안에서 쏘아진 우리의 삶의 화살이 기쁜 것이 되듯

우리의 손에서 쏘아지는 화살도 기쁜 것이 되게 하십시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영원의 시간 위를

힘차게 날아가는 화살과 함께

그것을 믿음으로 쏘아내는 튼튼한 활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3 보고 싶다는 말은 물님 2012.06.04 2368
282 뉴욕에서 달아나다 물님 2012.06.04 2280
281 호수 -문병란 물님 2012.05.23 2242
280 3분간의 호수 - 서동욱 물님 2012.05.23 2393
279 양애경 - 조용한 날들 [1] [1] 물님 2012.05.15 2335
278 빈 들판 - 이 제하 물님 2012.05.07 2325
277 신록 물님 2012.05.07 2395
276 거짓말을 타전하다 [1] [2] 물님 2012.04.24 2261
275 삶이 하나의 놀이라면 물님 2012.04.07 2400
274 이장욱, 「토르소」 물님 2012.03.27 2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