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1370
  • Today : 1095
  • Yesterday : 1501


동시 2편

2012.03.02 12:01

물님 조회 수:1627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 호수 -문병란 물님 2012.05.23 1600
122 뉴욕에서 달아나다 물님 2012.06.04 1661
121 보고 싶다는 말은 물님 2012.06.04 1661
120 물님 2012.06.14 1663
119 언젠가도 여기서 [1] 물님 2012.06.18 1680
118 이홍섭, 「한계령」 물님 2012.06.21 1688
117 까비르 "신의 음악" [1] 구인회 2012.06.26 1602
116 별속의 별이 되리라 -잘라루딘 루미 구인회 2012.06.30 1644
115 정지용,「별똥이 떨어진 곳」 물님 2012.07.01 1610
114 원시 -오세영 물님 2012.07.01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