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6931
  • Today : 526
  • Yesterday : 1071


매미 -이병창

2007.08.29 13:50

하늘꽃 조회 수:2418



소나기 지나간
팔월의 아침나절
매미 소리를 듣습니다


온몸을 비워
천지를 울리는 소리를 내기까지
견디어 온 어둠을 털어 버리고
오직 지금을 노래하는 매미가
여름 들녘을 빛나게 합니다



한여름 햇살보다도
더욱 빛나게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3 김세형,'등신' 물님 2012.03.12 2322
242 전라도길 구인회 2010.01.26 2324
241 어떤바람 [2] 제로포인트 2016.04.04 2326
240 가을 저녁의 시 [1] 물님 2010.11.18 2327
239 밥이 하늘입니다 물님 2010.11.29 2327
238 꽃 꺾어 그대 앞에 [1] file 구인회 2010.01.30 2328
237 그대에게 /이병창 [2] 하늘 2010.09.08 2329
236 물님 2012.06.14 2330
235 강 - 황인숙 물님 2012.07.12 2330
234 바닷가에서 요새 2010.07.21 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