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3013
  • Today : 611
  • Yesterday : 874


꽃 한송이

2008.11.09 09:22

운영자 조회 수:3000

꽃 한 송이
               물

봄이 가고
가을이 지나도
시들지 않는 꽃
물을 줄 수도
주어서도 안 되는 꽃  
수국 한 송이
조화로 피어있다.  


오며 가며 그러려니 했었던
보랏빛 꽃송이가 오늘은
밝히 보인다.
죽을 수 없어
살아 있지도 못하는 꽃
어떤 위험도
부활의 꿈마저도 없는
꽃 한 송이.
  
  08.1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3 고향집 오늘밤 / 이중묵 이중묵 2009.04.06 3171
232 보고 싶다는 말은 물님 2012.06.04 3173
231 연애시집 - 김용택 [2] 물님 2010.10.29 3174
230 예수에게.1 / 물 [1] file 하늘꽃 2007.09.01 3178
229 3분간의 호수 - 서동욱 물님 2012.05.23 3178
228 마음의 지도 물님 2012.11.05 3179
227 이육사 유고시 -광야 물님 2021.06.10 3179
226 구름 한 점 file 구인회 2010.02.02 3180
225 빈 들판 - 이 제하 물님 2012.05.07 3184
224 기뻐~ [1] 하늘꽃 2008.03.19 3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