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구름
2010.07.06 00:02
천상병
저 삼각형의 조그마한 구름이
유유히 하늘을 떠다닌다.
무슨 볼일이라도 있을까?
아주 천천히 흐른 저것에는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있을뿐이다.
바람은 구름의 연인이다.
그래서 바람이 부는 곳으로
구름은 어김없이 간다.
희디 흰 구름이여!
어느 계절이든지
구름은 전연 상관 않는다.
오늘이 내일이 되듯이
구름은 유유하게 흐른다.
저 삼각형의 조그마한 구름이
유유히 하늘을 떠다닌다.
무슨 볼일이라도 있을까?
아주 천천히 흐른 저것에는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있을뿐이다.
바람은 구름의 연인이다.
그래서 바람이 부는 곳으로
구름은 어김없이 간다.
희디 흰 구름이여!
어느 계절이든지
구름은 전연 상관 않는다.
오늘이 내일이 되듯이
구름은 유유하게 흐른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3 | 눈동자를 바라보며 | 물님 | 2009.03.25 | 3476 |
182 | 숯덩이가 저 혼자 [2] | 요새 | 2010.02.04 | 3478 |
181 |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1] | 요새 | 2010.03.19 | 3479 |
180 | 거울 | 물님 | 2012.07.24 | 3479 |
179 | 웅포에서 | 요새 | 2010.12.05 | 3481 |
178 | 까비르 "신의 음악" [1] | 구인회 | 2012.06.26 | 3483 |
177 | 행복해진다는 것 [1] | 운영자 | 2008.12.04 | 3485 |
176 | -정현종 ‘가을, 원수 같은 | 물님 | 2021.10.19 | 3485 |
175 | 그리움 [2] | 샤말리 | 2009.01.12 | 3486 |
174 | 꿈 길에서 1 | 요새 | 2010.03.15 | 34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