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8907
  • Today : 855
  • Yesterday : 993


꽃 한송이

2008.11.09 09:22

운영자 조회 수:3622

꽃 한 송이
               물

봄이 가고
가을이 지나도
시들지 않는 꽃
물을 줄 수도
주어서도 안 되는 꽃  
수국 한 송이
조화로 피어있다.  


오며 가며 그러려니 했었던
보랏빛 꽃송이가 오늘은
밝히 보인다.
죽을 수 없어
살아 있지도 못하는 꽃
어떤 위험도
부활의 꿈마저도 없는
꽃 한 송이.
  
  08.1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3 당신은 file 물님 2009.06.01 3654
262 님의 침묵 [1] 물님 2009.05.29 3658
261 김세형,'등신' 물님 2012.03.12 3658
260 꽃 -김춘수 물님 2012.07.24 3658
259 사철가 [1] 물님 2009.03.16 3660
258 어떤 타이름 하늘꽃 2008.07.01 3661
257 경북군위 인각사 초청 시낭송 file 운영자 2007.08.19 3663
256 기뻐~ [1] 하늘꽃 2008.03.19 3663
255 행복 요새 2010.07.20 3663
254 사로잡힌 영혼 [1] 물님 2018.09.05 3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