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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이 채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으되 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 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 없으되 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 그 눈 밖에 나기는 한순간이더라 귀가 얇은 자는 그 입 또한 가랑잎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 또한 바위처럼 무거운 법 생각이 깊은 자여 그대는 남의 말을 내 말처럼 하리라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 마음의 지도 물님 2012.11.05 2241
92 가을의 기도 물님 2012.11.11 2418
91 눈 / 신경림 구인회 2012.12.24 2412
90 신현락, 「고요의 입구」 물님 2013.01.08 2559
89 희망가 물님 2013.01.08 2417
88 박재삼, 「가난의 골목에서는 [2] 물님 2013.01.23 2997
87 자리 [2] 물님 2013.01.31 3132
86 꽃자리 물님 2013.02.14 3000
85 가람 이병기 -난초- 물님 2013.06.04 3103
84 젖이라는 이름의 좆 / 김민정 [1] 구인회 2013.06.29 3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