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4686
  • Today : 1207
  • Yesterday : 1189


어떤 타이름

2008.07.01 16:19

하늘꽃 조회 수:1673


두 개의 나라가 머리를 부딪히는
나라에서는
공부할 일 하나밖에 없는거야
오직  입을 다문 눈치로
문풍지 떨리는 기다림ㅇ으로
온순 착실한 식민지 교육의
근성으로
학문이라는 도피성으로 파고
들어가는거야


숨죽이다 못해 누구는
소리 지르다 가고
누구는 진달래 꽃마냥 그렇게
지기도 하는 모양이더라만
이레 저래 차다찬 봄 소식에 불과함을
명심하도록
두 개의 나라가 싸우는 하나의 나라
공부할 이유 하나로 숨을 쉬는 나라
그래 너도 이제부턴
순종하는 마음 하나로 두 눈 딱
감는거야
그렇게 하는거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3 숯덩이가 저 혼자 [2] 요새 2010.02.04 1407
112 님의 침묵 [1] 물님 2009.05.29 1407
111 보고 싶다는 말은 물님 2012.06.04 1406
110 사랑 요새 2010.12.11 1406
109 꿈 길에서 1 요새 2010.03.15 1406
108 강 - 황인숙 물님 2012.07.12 1405
107 눈물 [1] 물님 2011.12.22 1405
106 연애시집 - 김용택 [2] 물님 2010.10.29 1405
105 음악 [1] 요새 2010.03.19 1405
104 물님 2012.06.14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