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향기
2011.03.16 15:27
마지막 향기
구자형
니가 몰라도 좋지
사랑은
저 혼자 피는 꽃이니까
어쩌다 들켜도 좋지
사랑은
저 혼자 피기엔 너무 아까운 꽃이니까
그러다 니가 가도 좋지
사랑은
그렇듯 혼자 지낸 꽃이니까
하지만
잠시 만나
다시 스칠수도 있겠지
아주 까맣게 타버린
니가 보내온 드라이 플라워
마지막 향기
낮은 목소리로 추억하기 위해서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3 | 이기인- 소녀의 꽃무뉘혁명 [1] | 물님 | 2012.01.13 | 3440 |
112 | 가졌습니다 | 하늘꽃 | 2008.01.08 | 3438 |
111 | 바다 [3] | 이상호 | 2008.09.08 | 3435 |
110 |
산수유 댓글
![]() | 심영자 | 2008.03.29 | 3434 |
109 | 설정환, 「삶의 무게」 | 물님 | 2012.07.12 | 3432 |
108 | 이홍섭, 「한계령」 | 물님 | 2012.06.21 | 3430 |
107 | 문수암(내 손버릇을 고쳐놓은시) [3] | 하늘꽃 | 2008.08.15 | 3428 |
106 | 찬양 [6] | 하늘꽃 | 2008.09.25 | 3427 |
105 |
분수 -물님시
[1] ![]() | 하늘꽃 | 2007.08.29 | 3427 |
104 | 언젠가도 여기서 [1] | 물님 | 2012.06.18 | 3421 |
혼자 피다 혼자 지는 꽃 ...!
삶이 그런거라고 꽃이 먼저 보여주는 건 아닌지요.
여운을 주는 시입니다![](http://cfs11.tistory.com/upload_control/download.blog?fhandle=YmxvZzMwNzk0NEBmczExLnRpc3RvcnkuY29tOi9hdHRhY2gvNy8wOTAwMDAwMDA3NTAuZ2l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