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4590
  • Today : 578
  • Yesterday : 916


봄 소식

2009.03.02 17:47

하늘꽃 조회 수:2597

먼 동해의 물고기도

그리움이 진하면

붕새가 된단다.



참새와 제비 숨박꼭질 뛰노는

갈대숲 하늘 위

구만리 남쪽 바다로 날아가는

붕새가 된단다.


그냥 봄날을 기다리는

한알의 씨앗

한 마리의 물고기

그리고 바다를 찾아가는

이승의 모든 물방을 속에도

그리움은 있다.


바로 그 그리움 속에서

나의 기다림은 오늘도 붕새의 꿈이 되었다가

메마른 내 늑골을

꿈틀거리고 있다.


       물

 하늘꽃의 감상문입니다.

   그리움, 붕새 , 기다림, 메마른 내 늑골로  '봄 소식' 시가 기지게를 킬려합니다
   봄아~~~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3 [3] 운영자 2008.10.13 2888
262 벼를 읽다 [1] file 하늘꽃 2007.01.30 2883
261 새해에는 단 하나만을 - 박노해 물님 2022.01.08 2877
260 소동파의 시 물님 2021.12.18 2874
259 무주 겨울 / 이중묵 [2] 이중묵 2009.02.26 2868
258 바람이 바뀌었다 -박노해 물님 2021.08.11 2863
257 함성호, 「너무 아름다운 병」 물님 2011.11.22 2860
256 기뻐~ [1] 하늘꽃 2008.03.19 2860
255 풀꽃 - 나태주 [2] file 고결 2012.03.06 2858
254 초혼 [1] 요새 2010.07.28 2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