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1512
  • Today : 827
  • Yesterday : 844


벚꽃이 벚꽃에게

                   물

바람  불었으면  좋겠네
꽃비 좀 보게 -


     간이  철렁 합니다
    길가의  가로수로  흔하게  핀
    꽃이라지만
    눈뜬  세상  보려는  간절함으로
    모처럼  피어  난  사월입니다.
    그대라는   벚꽃에게   누군가
    그대처럼  말을   한다면
     그대의  가슴은   어떠할까요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네
꽃비  좀  보게 -


     바람이  불어오기  전에
    차라리  제  몸을  떨겠습니다
    그대의  면전에
    내  간절함의  꽃비를
    뿌리겠습니다.

2008. 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3 함성호, 「너무 아름다운 병」 물님 2011.11.22 3376
272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 [1] 관계 2008.05.15 3375
271 느을 당신이 있네요. [1] 솟는 샘 2013.11.06 3374
270 초혼 [1] 요새 2010.07.28 3372
269 인생을 말하라면 물님 2011.12.05 3366
268 천사 [2] 하늘꽃 2008.05.14 3365
267 포도가 저 혼자 하늘꽃 2007.09.15 3361
266 소동파의 시 물님 2021.12.18 3360
265 나는 당신의 마음을 지니고 다닙니다 [1] 물님 2010.03.17 3359
264 고백시편 -13 [2] 조태경 2008.06.14 3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