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2371
  • Today : 843
  • Yesterday : 843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2010.03.19 06:58

요새 조회 수:3257

                                                                                                            서정윤


       사랑한다는 말로도
       다 전할 수 없는
       내 마음을
       이렇게 노을에다 그립니다.

       사랑의 고통이 아무리 클지라도
       결국 사랑할 수 밖에,
       다른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우리 삶이기에
       내 몸과 마음을 태워
       이 저녁 밝혀드립니다.

       다시 하나가 되는게
       그다지 두려울 지라도
       목숨 붙어 있는 지금은
       그대에게 내 사랑
       전하고 싶어요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익숙하지 못하기에
       붉은 노울 한편 적어
       그대의 창에 보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3 뉴욕에서 달아나다 물님 2012.06.04 3075
262 나는 우주의 것 - 정명 키론 2011.11.21 3077
261 신현락, 「고요의 입구」 물님 2013.01.08 3086
260 산수유 댓글 file 심영자 2008.03.29 3088
259 벼 - 이 성부 [1] 물님 2011.10.03 3088
258 [2] 요새 2010.09.09 3095
257 매미 -이병창 [1] file 하늘꽃 2007.08.29 3097
256 사십대, 바라볼 시간이 많지 않다 운영자 2008.06.10 3098
255 전라도길 구인회 2010.01.26 3100
254 갈 대,, `신경림 구인회 2010.03.15 3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