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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2010.03.19 17:10

요새 조회 수:2461

                                                                                              보들레르

          음악은 때때로  바다처럼 나를 사로 잡는다!
          나의 창백한 별을 향하여
          안개 낀 천장아래  광활한 대기 속으로
         나는 돛을 올린다.
 
         가슴을 활짝 펴고 
        돛처럼 부푼 가슴 내밀고
        밤을 가리는 파도의 물결 위를
        나는 타고 같다.

        나는 내 속에서 진동함을 느낀다.
       요동치는 배의 온갖 열정을
       순풍과 폭풍,  그리고 그 격변이
      
       끝없는 바다 위에서
       나를 흔들고, 그리고 나서는 잔잔한 바다
       내 절망의 거대한 거울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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