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하늘입니다
2010.11.29 08:22
밥이 하늘입니다
김지하
하늘을 혼자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하늘의 별을 함께 보듯이
밥은 여럿이 같이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밥이 입으로 들어갈 때에
하늘을 몸 속에 모시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아아, 밥은 모두 서로
나눠 먹는 것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33 | 새해 다짐 -박노해 | 물님 | 2023.01.04 | 3305 |
| 232 | 웅포에서 | 요새 | 2010.12.05 | 3304 |
| 231 | 오래 되었네.. [1] | 성소 | 2011.08.10 | 3303 |
| 230 |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1] | 물님 | 2011.10.10 | 3302 |
| 229 | 눈물 [1] | 물님 | 2011.12.22 | 3295 |
| 228 | 거울 | 물님 | 2012.07.24 | 3294 |
| 227 | 꿈 길에서 1 | 요새 | 2010.03.15 | 3294 |
| 226 | 숯덩이가 저 혼자 [2] | 요새 | 2010.02.04 | 3283 |
| 225 | 까비르 "신의 음악" [1] | 구인회 | 2012.06.26 | 3274 |
| 224 | 비상 - 김재진 [3] | 만나 | 2011.03.06 | 32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