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2901
  • Today : 748
  • Yesterday : 988


자리

2013.01.31 21:18

물님 조회 수:3275

 

자 리

조 용미

무엇이 있다가
사라진 자리는 적막이 가득하다

절이 있던 터
연못이 있던 터
사람이 앉아 있던 자리
꽃이 머물다 간 자리

고요함의 현현,
무엇이 있다 사라진 자리는
바라볼 수 없는 고요로
바글거린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 고향집 오늘밤 / 이중묵 이중묵 2009.04.06 2528
92 당신은 file 물님 2009.06.01 2526
91 그대들의 문은 열려있습니다 [3] file 구인회 2009.06.13 2523
90 그대 옆에 있다 - 까비르 [2] 구인회 2012.02.15 2521
89 오 늘 - 구상 물님 2011.05.16 2519
88 '차를 마셔요, 우리' - 이해인 물님 2011.04.21 2518
87 사랑하는 까닭 [3] 물님 2009.09.27 2518
86 이기인- 소녀의 꽃무뉘혁명 [1] 물님 2012.01.13 2517
85 진정한 여행 물님 2017.02.24 2516
84 차안의 핸드폰 [3] file 하늘꽃 2009.01.13 2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