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9893
  • Today : 698
  • Yesterday : 932


사랑하는 별하나

2009.09.24 00:33

불새 조회 수:3042

사랑하는 별하나

                                                     이성선


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춰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 일이 괴로워 슬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화안히 안기어
눈물짓듯 웃어주는
하얀 들꽃이 될 수 있을까.

가슴에 사랑하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외로울 때 부르면 다가오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마음 어둔 밤 깊을수록
우러러 쳐다보면
반짝이는 그 맑은 눈빛으로 나를 씻어
길을 비추어주는
그런 사람 하나 갖고 싶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3 물님의 시 - 화순 운주사 운영자 2007.08.19 2563
172 분수 -물님시 [1] file 하늘꽃 2007.08.29 2564
171 가졌습니다 하늘꽃 2008.01.08 2566
170 나는 눈물을 갖기를 원합니다. [2] 요새 2010.06.19 2567
169 함성호, 「너무 아름다운 병」 물님 2011.11.22 2568
168 [1] 샤론(자하) 2012.03.12 2572
167 내 똥에서 나온 반딧불 [1] 운영자 2007.07.19 2576
166 풀 - 김수영 [1] 물님 2011.12.11 2577
165 웅포에서 요새 2010.12.05 2582
164 삶이 하나의 놀이라면 물님 2012.04.07 2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