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4668
  • Today : 973
  • Yesterday : 1199


꽃 한송이

2008.11.09 09:22

운영자 조회 수:4060

꽃 한 송이
               물

봄이 가고
가을이 지나도
시들지 않는 꽃
물을 줄 수도
주어서도 안 되는 꽃  
수국 한 송이
조화로 피어있다.  


오며 가며 그러려니 했었던
보랏빛 꽃송이가 오늘은
밝히 보인다.
죽을 수 없어
살아 있지도 못하는 꽃
어떤 위험도
부활의 꿈마저도 없는
꽃 한 송이.
  
  08.1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3 나비 / 류 시화 [1] file sahaja 2008.06.16 4182
222 꿈 길에서 1 요새 2010.03.15 4182
221 귀를 위하여 /물님 하늘꽃 2007.09.14 4183
220 감각 요새 2010.03.21 4184
219 나비 (제비꽃님) [1] 고결 2012.07.05 4189
218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1] 요새 2010.03.19 4190
217 모든 것을 사랑에 걸어라 / Rumi 구인회 2012.10.12 4191
216 보고 싶다는 말은 물님 2012.06.04 4204
215 정지용,「별똥이 떨어진 곳」 물님 2012.07.01 4208
214 나는 눈물을 갖기를 원합니다. [2] 요새 2010.06.19 4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