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2420
  • Today : 692
  • Yesterday : 1345


'차를 마셔요, 우리' - 이해인

2011.04.21 09:54

물님 조회 수:4271

 

오래오래 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우고 싶거든

차를 마셔요,

 우리 뜻대로만 되지 않는 세상일들

혼자서 만들어 내는 쓸쓸함

남이 만들어 준 근심과 상처들을

 단숨에 잊을 순 없어도

 노여움을 품지 않을 수 있는 용기를

 배우며 함께 차를 마셔요.

- 이해인의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에 실린 시 '차를 마셔요, 우리' 중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3 나는 우주의 것 - 정명 키론 2011.11.21 4365
112 떼이야르드 샤르뎅 [2] 운영자 2008.09.04 4365
111 나에게 사명 완수한 시 소개 합니다 [1] 하늘꽃 2008.02.01 4363
110 하늘꽃 [3] file 하늘꽃 2008.10.23 4362
109 거짓말을 타전하다 [1] [2] 물님 2012.04.24 4361
108 눈 / 신경림 구인회 2012.12.24 4360
107 포도주님독백 [7] 하늘꽃 2008.08.21 4360
106 내 똥에서 나온 반딧불 [1] 운영자 2007.07.19 4354
105 나는 나날이 운영자 2008.06.18 4352
104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file 구인회 2010.01.29 4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