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고
2011.01.12 07:54
길 잃고 나 태주 풀잎을 만나면 발길 돌리지 못해 서성이는 바람 꽃을 만나면 눈을 떼지 못해 눈물 글썽이는 햇빛 강물을 만나면 강물 속에 들어가 나오려 하지 않는 나무 나 또한 그대 만나 오래고 오랜 날들 가던 길 잃고 맴돌며 산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3 | 나비 / 류 시화 [1] | sahaja | 2008.06.16 | 2604 |
122 | 당신의 모습 [1] | 물님 | 2009.09.01 | 2603 |
121 | 독일 발도로프학교 아침 낭송의 시 | 물님 | 2009.04.16 | 2603 |
120 | 나는 나날이 | 운영자 | 2008.06.18 | 2603 |
119 | 나만의 삶 - 홀리오 노보아 폴란코 | 세상 | 2013.10.25 | 2602 |
118 | 오규원, 「겨울숲을 바라보며」 | 물님 | 2012.01.02 | 2602 |
117 | 낙화 - 이 형기 | 물님 | 2012.10.23 | 2601 |
116 | 나는 우주의 것 - 정명 | 키론 | 2011.11.21 | 2599 |
115 | 고향 -정지용 | 물님 | 2011.02.01 | 2599 |
114 | 당신은 | 물님 | 2009.06.01 | 2597 |
바람과 햇빛에 대해 어찌 저리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지...
가슴떨리는 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