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7392
  • Today : 1166
  • Yesterday : 1296


오월에( 메리붓다마스)

2008.05.01 21:47

하늘꽃 조회 수:2872



  


지난 겨울 마지막처럼 내리던 눈발은
이 오월의 산천 속에서
환생의 꽃으로 피어나고 있네요.

빛은 본래 색깔이 없건만
세상은 빛의 바다에 풍덩
빠져 있네요.
떨어진 잎새들은 썩어지고
열매는 다시 싹이 나는 세월
눈처럼 스러지고
다시 봄꽃처러 피어날 나를
생각하노라니
가슴은  다시 메어지고
햇빛은 더욱 밝아지고 있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 밥이 하늘입니다 물님 2010.11.29 1460
82 바닷가에서 요새 2010.07.21 1460
81 멀리 가는 물 [1] 물님 2011.05.24 1458
80 나는 배웠다 / 샤를르 드 푸코 [1] file 구인회 2010.07.27 1458
79 雨期 [1] 물님 2011.07.29 1457
78 나는 눈물을 갖기를 원합니다. [2] 요새 2010.06.19 1457
77 인생을 말하라면 물님 2011.12.05 1456
76 [2] 요새 2010.09.09 1456
75 숯덩이가 저 혼자 [2] 요새 2010.02.04 1456
74 최영미, 「선운사에서」 물님 2012.03.05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