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3175
  • Today : 773
  • Yesterday : 874


바다가 말하기를

2008.12.06 21:13

운영자 조회 수:3017

    바다가 말하기를
                               물

파도 너는 나에게
늘 처음이다.
당신에게 처음이고 싶다고
처음이어야 한다고
고집만 하지 않는다면
이미 스러진 파도는 모두
나의 상처라는 생각만
내려놓는다면  
그대라는 파도는 나에게
늘 처음이다.


수없이 많은 파도중의 하나가 아니라
오직 단하나의 파도로 다가오는
그대의 춤.
늘 처음으로 오고 가는
그대의 발걸음 때문에
나는 살아 있는 바다가 되었다.
나에게 가슴 벅찬
나가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3 양애경 - 조용한 날들 [1] [1] 물님 2012.05.15 3389
252 어디 숨었냐, 사십마넌 물님 2009.08.31 3386
251 밥이 하늘입니다 물님 2010.11.29 3382
250 설 밑 무주시장 / 이중묵 이중묵 2009.03.03 3381
249 시인의 말 [1] file 하늘꽃 2009.01.17 3380
248 하늘 냄새 [1] 물님 2011.10.10 3378
247 초파일에 [2] file 도도 2009.05.02 3378
246 폼 잡지 말고 [1] 하늘꽃 2011.06.02 3376
245 석양 대통령 물님 2009.05.13 3376
244 희망 [8] 하늘꽃 2008.08.19 3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