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1293
  • Today : 1018
  • Yesterday : 1501


오 늘 - 구상

2011.05.16 18:38

물님 조회 수:1740

 

 

오  늘

                            구 상


오늘도 신비의 샘인 하루를 맞는다

이 하루는 저 강물의 한 방울이
어느 산골짝 옹달샘에 이어져 있고
아득한 푸른 바다에 이어져 있듯
과거와 미래와 현재가 하나다

이렇듯 나의 오늘은 영원 속에 이어져
바로 시방 나는 그 영원을 살고 있다

그래서 나는 죽고 나서부터가 아니라
오늘로부터 영원을 살아야 하고
영원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

마음이 가난한 삶을 살아야 한다
마음을 비운 삶을 살아야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3 마음의 지도 물님 2012.11.05 1652
172 거짓말을 타전하다 [1] [2] 물님 2012.04.24 1652
171 뉴욕에서 달아나다 물님 2012.06.04 1651
170 아침에 하는 생각 물님 2009.04.10 1651
169 보고 싶다는 말은 물님 2012.06.04 1650
168 봄 소식 하늘꽃 2009.03.02 1649
167 사랑 요새 2010.12.11 1648
166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file 구인회 2010.01.29 1647
165 시론 물님 2009.04.16 1647
164 구름의 노래 [1] 요새 2010.07.28 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