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이라는 이름의 좆 / 김민정
2013.06.29 21:32
젖이라는 이름의 좆 / 김민정
네게 좆이 있다면
내겐 젖이 있다
그러니 과시하지 마라
유치하다면
시작은 다 너로부터 비롯함이니
어쨌거나 우리 쥐면 한 손이라는 공통점
어쨌거나 우리 빨면 한 입이라는 공통점
어쨌거나 우리 썰면 한 접시라는 공통점
섹스를 나눈 뒤
등을 맞대고 잠든 우리
저마다의 심장을 향해 도넛처럼
완전 도-우-넛처럼 잔뜩 오그라들 때
거기 침대 위 큼지막하게 던져진
두 짝의 가슴
두 짝의 불알
어머 착해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23 | 사로잡힌 영혼 [1] | 물님 | 2018.09.05 | 2495 |
322 | 감각 | 요새 | 2010.03.21 | 2497 |
321 | 꽃 한송이 [3] | 운영자 | 2008.11.09 | 2498 |
320 | 이기인- 소녀의 꽃무뉘혁명 [1] | 물님 | 2012.01.13 | 2501 |
319 |
보리피리
[1] ![]() | 구인회 | 2010.01.25 | 2503 |
318 | 사랑하는 까닭 [3] | 물님 | 2009.09.27 | 2504 |
317 | 오 늘 - 구상 | 물님 | 2011.05.16 | 2506 |
316 | 그대 옆에 있다 - 까비르 [2] | 구인회 | 2012.02.15 | 2506 |
315 | 진정한 여행 | 물님 | 2017.02.24 | 2506 |
314 | '차를 마셔요, 우리' - 이해인 | 물님 | 2011.04.21 | 2511 |
다음에 시를 낭송할 때는 꼭 이 시를 들려드리겠습니다....![emoticon](http://moam.co.kr/modules/editor/components/emoticon/tpl/images/rabbit/rabbit%20(36).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