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5940
  • Today : 1010
  • Yesterday : 1451


2008.10.13 23:04

운영자 조회 수:2119

  꿈


구름밭을 걸어 가다가

내려선 산길

소낙비를 맞으며 걸어 오른다.

꿈 속에서도 나의 빗길에는

우산이 없다.

어쩌자고 무작정 오르는 길이었을까

나를 만나러 가는 길은 그래서

외로운 것인가.

빗물은 흘러서 세상을 채우고 있는 데

비구름만 맴도는 산정을 향해

나는 젖은 옷을  벗고 있다.



                 08. 10.9           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3 어떤바람 [3] 하늘꽃 2008.06.19 2019
132 포도가 저 혼자 하늘꽃 2007.09.15 2031
131 편지 [5] 하늘꽃 2008.08.13 2035
130 봄날 [4] file sahaja 2008.04.22 2041
129 천사 [2] 하늘꽃 2008.05.14 2044
128 "되어보기" 를 가르쳐 주는 시(3차 심화과정 중) [4] 포도주 2008.08.11 2046
127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2] 물님 2009.07.03 2047
126 비상구 [2] 하늘꽃 2008.05.12 2050
125 비상 - 김재진 [3] 만나 2011.03.06 2064
124 다이아몬챤스 공개^^ [2] 하늘꽃 2008.04.22 2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