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1615
  • Today : 1232
  • Yesterday : 1060


흰구름

2017.10.24 14:37

물님 조회 수:3803

흰구름’ / Hermann Hesse

 

, 보라! 오늘도 흰 구름은 흐른다.

잊혀진 고운 노래의

나직한 멜로디처럼

푸른 하늘 저편으로 흘러만 간다.

 

기나긴 방랑 끝에

온갖 슬픔과 기쁨을

사무치게 맛본 자만이

저 구름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햇빛과 바다와 바람과 같이

가없이 맑은 것들을 난 사랑한다.

그것은 고향 떠난 나그네의

누이이며 천사이기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 운명 - 도종환 물님 2017.05.21 3758
32 꽃은 달려가지 않는다 [1] 물님 2018.03.31 3757
31 황토현에서 곰나루까지-정희성 시인 물님 2020.11.06 3754
30 나도 어머니처럼 - 박노해 물님 2019.05.13 3751
29 나무에 깃들여 물님 2016.09.29 3743
28 뱃속이 환한 사람 물님 2019.01.23 3737
27 이스탄불의 어린 사제 물님 2019.12.18 3736
26 사랑 -괴테 물님 2019.05.11 3735
25 자작나무 file 물님 2020.10.24 3726
24 까미유 끌로델의 詩 구인회 2020.05.10 3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