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대,, `신경림
2010.03.15 11:57
신경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 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 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는 것은 보면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는 것" 누구나 살다보면 아픔과 울음이 있을 겁니다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3 | 희망 [8] | 하늘꽃 | 2008.08.19 | 4608 |
182 | 차안의 핸드폰 [3] | 하늘꽃 | 2009.01.13 | 4608 |
181 | 느을 당신이 있네요. [1] | 솟는 샘 | 2013.11.06 | 4608 |
180 | 바닷가에서 | 요새 | 2010.07.21 | 4616 |
179 | 세가지의 영혼, 세가지의 기도 [2] | 물님 | 2009.07.02 | 4617 |
178 | 새벽밥 | 물님 | 2012.09.04 | 4617 |
177 | 인생을 말하라면 | 물님 | 2011.12.05 | 4619 |
176 | 폼 잡지 말고 [1] | 하늘꽃 | 2011.06.02 | 4623 |
175 | 함성호, 「너무 아름다운 병」 | 물님 | 2011.11.22 | 4624 |
174 | 낙화 - 이 형기 | 물님 | 2012.10.23 | 4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