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하늘입니다
2010.11.29 08:22
밥이 하늘입니다
김지하
하늘을 혼자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하늘의 별을 함께 보듯이
밥은 여럿이 같이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밥이 입으로 들어갈 때에
하늘을 몸 속에 모시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아아, 밥은 모두 서로
나눠 먹는 것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93 | 편지 [5] | 하늘꽃 | 2008.08.13 | 4347 |
| 192 | 새벽밥 | 물님 | 2012.09.04 | 4353 |
| 191 | 호수 -문병란 | 물님 | 2012.05.23 | 4354 |
| 190 | 숯덩이가 저 혼자 [2] | 요새 | 2010.02.04 | 4355 |
| 189 | 하늘 냄새 [1] | 물님 | 2011.10.10 | 4358 |
| 188 | 김종삼, 「라산스카」 | 물님 | 2012.07.24 | 4360 |
| 187 |
사대원무주 四大元無主
[7]  | 구인회 | 2010.02.06 | 4369 |
| 186 | 가장 좋은 선물은 ? | 물님 | 2010.12.23 | 4376 |
| 185 | 풀꽃 [1] | 물님 | 2010.12.30 | 4377 |
| 184 |
비 내리면(부제:향나무의 꿈) / 이중묵
[4] | 이중묵 | 2009.01.21 | 43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