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3715
  • Today : 841
  • Yesterday : 1340


동시 2편

2012.03.02 12:01

물님 조회 수:1760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3 마지막 향기 [2] 만나 2011.03.16 2428
102 사랑하는 별하나 [1] 불새 2009.09.24 2432
101 나는 당신의 마음을 지니고 다닙니다 [1] 물님 2010.03.17 2442
100 담쟁이 물님 2014.05.13 2462
99 박성우, 「소금창고 물님 2011.10.24 2467
98 그 꽃 [1] 물님 2009.11.22 2474
97 세가지의 영혼, 세가지의 기도 [2] 물님 2009.07.02 2495
96 톱과 낫 거두기 [3] file 이중묵 2009.01.17 2507
95 좋아하는 노래 : '청보리밭의 비밀' [2] 수행 2011.03.22 2514
94 고독 [4] file sahaja 2008.05.18 2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