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덩이가 저 혼자
2010.02.04 00:30
숯덩이가 저 혼자
이병창
숯덩이가 저 혼자
금강석이 될 수 있을까
오늘도 내가
깨어날 수 있음 은
이 어둠의 세월 속에서
쓸개 녹는 아픔이
있었던 까닭이지
나의 어둠이 내 안에서
빛이 될 때까지
흘려 온 눈물이 있었던 까닭이지
저기 가을 햇살이
구름이
있었던 까닭이지.
이병창
숯덩이가 저 혼자
금강석이 될 수 있을까
오늘도 내가
깨어날 수 있음 은
이 어둠의 세월 속에서
쓸개 녹는 아픔이
있었던 까닭이지
나의 어둠이 내 안에서
빛이 될 때까지
흘려 온 눈물이 있었던 까닭이지
저기 가을 햇살이
구름이
있었던 까닭이지.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3 | 사십대, 바라볼 시간이 많지 않다 | 운영자 | 2008.06.10 | 2806 |
172 | 풀 -김수영 | 물님 | 2012.09.19 | 2804 |
171 | 꽃 -김춘수 | 물님 | 2012.07.24 | 2802 |
170 | 가장 좋은 선물은 ? | 물님 | 2010.12.23 | 2800 |
169 | 김세형,'등신' | 물님 | 2012.03.12 | 2798 |
168 | 떼이야르드 샤르뎅 [2] | 운영자 | 2008.09.04 | 2798 |
167 | 김종삼, 「라산스카」 | 물님 | 2012.07.24 | 2795 |
166 | 신록 | 물님 | 2012.05.07 | 2795 |
165 | 나비 (제비꽃님) [1] | 고결 | 2012.07.05 | 2794 |
164 | 이홍섭, 「한계령」 | 물님 | 2012.06.21 | 2794 |
타버린
나무
나무가
숯이 되고
당신은
한 생이 지나
빛이될
금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