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0256
  • Today : 933
  • Yesterday : 1104


사랑하는 까닭

2009.09.27 16:29

물님 조회 수:4466

사랑하는 까닭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한용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紅顔))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白髮)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3 유혹 [3] 하늘꽃 2008.04.23 5346
62 따뜻함에 대하여 [6] 운영자 2008.07.03 5348
61 모든 것이 그대이며 나인 것을 아는 그대 [1] 채운 2006.07.24 5351
60 산새 [5] 운영자 2008.08.19 5355
59 하느님 나라(이병창) [1] file 하늘꽃 2007.09.03 5377
58 기도 [6] file 새봄 2008.03.31 5381
57 금강산에서. [2] 하늘꽃 2008.05.09 5397
56 왼손의 쓸쓸함에 대하여 [3] 운영자 2008.04.07 5408
55 사족.. 물님의 시에 음악을 달다.. [2] file 새봄 2008.03.29 5420
54 물 1 운영자 2007.01.22 5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