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8537
  • Today : 1043
  • Yesterday : 1268


가을은 아프다 / 신 영

2010.09.11 09:43

구인회 조회 수:1953

    가을은 아프다 / 신영

    바람결에 흔들이는 마음 그 해 그 가을을 잊을 수 없어 보이지 않는 자국에도 남은 상처에 가을은 아프다
    차라리 사랑하지 말 것을 이미 사랑해버린 우리는 서로 버릴 수 없는 사랑에 울며 몸부림치며 가을을 놓았다.
    약속하지 않은 가을은 염치없이 찾아들고 아물지 않은 그리움을 다시 또 흔들러 왔다.
    가을은 아프다 서로 물들이려 제 몸을 긁어내며 당신은 나에게 나는 당신에게 물든 가을은
    아픈 가을을 버릴 수 없는 것은 내게 물든 당신의 그 사랑 벗겨낼 수 없는 당신의 자국 물드는 가을은 더욱 아프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3 봄날에 [1] 요새 2010.01.01 1528
262 가지 않은 길 요새 2010.03.19 1528
261 흰 구름 [1] 요새 2010.07.06 1529
260 김세형,'등신' 물님 2012.03.12 1531
259 보고 싶다는 말은 물님 2012.06.04 1531
258 바람 잘 날 없어라 / 박노해 [1] file 구인회 2010.02.04 1532
257 당신은 file 물님 2009.06.01 1533
256 시론 물님 2009.04.16 1535
255 초파일에 [2] file 도도 2009.05.02 1535
254 고향집 오늘밤 / 이중묵 이중묵 2009.04.06 1537